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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 캠프 9기 베이직 과정을 마친 기념으로 회고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구구절절
부스트 캠프에 지원한건 올해가 처음이 아닌데요. 작년에 8기를 지원했다가 떨어지고 올해 다시 부스트 캠프를 지원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한 지 1년이 넘은 시점에 취업을 못한 상태이기에 취업에 대한 압박감이 심했습니다. 그래서 비개발 직무도 고려해야 하나 등 생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네이버는 가장 가고싶은 기업이었고, 그런 기업에서 개발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기에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지원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1차 테스트를 통과해 2차 문제 해결력 테스트 대상자가 되었습니다. 2차 문제 해결력 테스트 대상자는 베이직 과정 입과 여부가 선택 사항이었지만, 2차에서 떨어지면 아무것도 남는 게 없을 거라고 생각해 마지막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베이직 과정을 열심히 임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2주간의 베이직 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베이직 과정
베이직 과정은 보안 사항이 많아 자세히 언급할 수가 없어, 성장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회고해보려고 합니다.
2주간의 베이직 과정을 통해 성장한 부분은 크게 두가지인데요.
첫번째는 회고를 작성하는 스킬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회고
베이직 과정은 매일매일 주어지는 미션을 해결하고, 회고를 반복하는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미션도 어려웠지만, 그보다 어떻게 미션을 해결했는지 등 회고를 작성하는게 훨씬 어려웠습니다.
평소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기능들을 개발해왔고, 이런 경험들이 미션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어 미션의 난이도는 적당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개발하기 전 먼저 설계하고 구현한 경험이 적었고, 스스로 글솜씨가 부족하다는걸 알고있어 회고나 글을 작성할 일을 피해다녔습니다ㅋㅋㅋ
그래서 이번에 매일매일 회고를 작성하느라 정말 죽을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날이 갈수록 글쓰는 속도도 늘었고, 회고의 퀄리티도 향상되었습니다. 글을 막힘없이 쓰려면 생각을 정리하고, 정리된 생각을 어떤 어휘를 사용해 글로 옮길지 결정하고, 글을 작성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보니 각 과정을 진행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글을 빠르게 작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번쨰는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문제 해결력
문제해결력이란 문제를 정의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하고 코드로 구현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받으면 어떻게 풀지 머릿 속에 떠오르지만, 그 과정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려고 하면 잘 그려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머릿 속에 떠오른 문제 해결 과정이 허점이 있거나 구체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해결력을 키우기 위해선 문제 정의부터, 설계, 구현 과정을 글로 작성하며 생각을 문서화하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베이직의 미션들은 문제해결력을 키우기에 아주 적합했습니다.
입출력이 명확하지 않았고, 요구사항이 복잡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런 미션들을 해결하려면 요구사항에 맞게 입출력을 정의하고, 로직을 설계한 다음 구현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평소 개발을 할 때 먼저 설계를 마치고 구현한 경험이 많이 없었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미션->회고->미션->회고의 반복을 겪으면서 다음 미션에선 이런 부분을 개선해봐야지 이렇게 접근해봐야지하며 조금씩 개선해나갔습니다. 그리고 문제 정의부터 데이터구조 설계, 로직 설계, 의사 코드 등을 손으로 작성하며 모든 설계를 마친 다음 구현에 들어갔고, 설계 없이 바로 구현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2주간의 베이직을 마칠 때 들었던 생각은 오히려 베이직을 더 길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베이직이 끝나자마자 2차 문제해결력 테스트가 있었고, 떨어지면 끝이라고 생각해 베이직 과정에서 더 성장하고 싶었습니다ㅋㅋㅋ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은 2차 문제 해결력 테스트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시간만 있었더라면 더 풀 수있었다고 생각해 너무 아쉬운 테스트였습니다. 자동완성 복붙 등 아무것도 없는 웹 IDE를 통해 개발하는게 이렇게 오래걸릴 줄은 몰랐네요ㅋㅋㅋㅋ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위해 마음을 다잡으려고 합니다.
정말 하고싶어 2트한 부스트캠프이기에 붙으면 정말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베이직 과정과 1, 2차 테스트를 거치며 많은 걸 배우면서 성장했고, 더 좋은 개발자가 되기위한 경험 중 하나였다고 생각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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